안동 하회 양진당

1. 본문

안동 하회 양진당(安東 河回 養眞堂)은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로, 보물 제30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풍산 류씨의 대종가이며, 겸암 류운룡(1539∼1601)의 집입니다.
역사 및 건축적 특징:

• 건립 시기: 1600년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건축 양식: 조선시대 중기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 구조: 행랑채, 사랑채, 안채가 연속되어 건축되어 있으며, 사당은 따로 독립되어 있습니다.
• 사랑채: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넓은 6칸통 사랑대청과 2칸통 사랑방, 작은방, 서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면을 둘러싼 쪽마루가 있고, 정면에는 계자각 난간을 설치했습니다. 하회에서 유일한 겹처마 팔작지붕을 가지고 있어 종가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 안채: 'ㅁ'자형 몸채로, 안방, 안대청, 부엌, 반빗간, 고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후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 현판: 사랑채에는 '입암고택(立巖古宅)'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는 겸암 류운룡의 아버지인 입암 류중영(1515∼1573)을 가리킵니다. '양진당(養眞堂)'이라는 당호는 겸암의 6대손인 류영의 호에서 따온 것입니다.

• 안동 하회마을은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형국을 취하고 있는데, 양진당은 연꽃 꽃술에 해당되는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일반 주택으로는 규모가 큰 조선시대 별당건축물 중 하나로, 건물 안쪽 일부 재료를 만든 수법이 뛰어납니다.